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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카카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신뢰 회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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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카카오톡으로 소통하고, 카카오T로 택시를 타며, 톡채널로 주문을 하거나 선물을 주고받는 이용자들은 이번 먹통 사고에도 카카오를 기반으로 한 '초연결사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과 7개월 새 두 차례나 경영진 낙마를 빚은 카카오가 과연 이번에는 달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 남궁훈(왼쪽), 홍은택 각자대표가  19 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이번 사고는 저희가 추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잊었던 것 아닌가 반성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이용자분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챙기겠습니다."(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상 초유의 서비스 장애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는 '초심'을 강조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해 들어 주요 계열사 시가총액이 절반 이상 날아간 터에 '먹통' 사태까지 덮친 카카오는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카카오는  19 일 오전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와 함께 사고 수습, 피해 보상 방안, 재발 방지책 등을 밝혔다. 기자회견은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며 당초 예정됐던 1시간을 훌쩍 넘겨 오후  12 시  31 분에야 끝났다. 카카오 남궁훈, 홍은택 각자대표가  19 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남궁훈 대표는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번 사태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자 비상대책위원회 재난대책소위원회를 맡아 전념하겠다"고 밝혔다.